본문 바로가기
나는 찐따가 아니다

찐따 탈출) 컴플렉스(방구석 히키코모리) 탈출하기 - part 3

by 삐삐앤트 2023. 2. 12.
728x90

3. 한 번의 시작은 두 번 세 번도 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당신의 새로운 한걸음은 먼 훗날 당신의 모습 그 자체를 바꿔 줄 것이다.

당신은 아마도 지금

이렇게 조금 바꾼다고 뭐가 되겠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맞다.

이렇게 조금 당신에게 변화를 준다고 해서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당신의 문제는 무엇인지 아는가?

아무것도 변화하지 않고 작은 변화를 무시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찐따들의 고질적인 문제다. 당신은 고작 이 글을 읽었을 뿐이고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판단을 했을 뿐이다.

물론 작은 변화 이후에 당신에게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10명 중 9명은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지금의 스스로의 모습에 만족하기 때문에 가끔은 스스로를 원망하지만 지금의 현실에 만족해서 사는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단 한 명이라도 변화의 바람을 느끼고 이 지옥을 탈출하기를 원하여 깨달음을 얻었다면 나는 만족을 할 것이다.

 

나는 이러한 가정을 해본다.

 

나는 뚱뚱하고 뚱뚱하기 때문에 못생겼다.

나 스스로는 방구석에서 게임만 하고 매일 밤 12시쯤에 부모님 몰래 조용히 내 방에서 라면을 끓여 먹었다.

그리고 늘 나는 새벽까지 게임하는 내 모습에 행복을 느꼈다.

물론 나는 여자와는 상관이 없는 삶이지만 이 삶이 지옥이라고 생각해보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는 연애세포가 없었다.

그러다 나는 벚꽃이 피는 어느 계절에 편의점에서 라면과 핫바를 사 와서 집에 가는 길에 너무나 많은 청춘 남녀들이 하하 호호 웃으며, 그리고 매우 이쁜 원피스를 입은 여자들과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는 매우 멋진 남자들을 보았다.

그 모습은 마치 드라마에 한 장면 같았으며, 거기에 그 멋진 남자대신 내가 있다고 한다면 정말 나도 내가 싫은 모습이었기 때문에 나는 서둘러 내 집으로 들어갔다.

그렇다.

나는 그 모습이 부럽지만 내가 그렇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누군가를 짝사랑한다고 해서 그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짝사랑이라는 것을 나도 잘 알고 있었다.

변화를 할 수 있을까?

지금의 모습에 만족하는데 가끔 알 수 없는 이런 감정의 변화는 무엇일까? 나는 이들과는 다른 사람일까?

 

이러한 고민과 걱정은 나를 며칠 동안 집에서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무엇이 잘못됐고 무엇이 문제인가에 대해서 말이다.

나는 처음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모든 걱정들을 제쳐보고 어느 날 갑자기 잠이 오지 않은 새벽에 나는 조깅을 시작했다.

새벽이라 사람은 없었고 밤공기는 봄날씨라 조금 춥긴 하지만 너무 좋았다.

그리고 집 근처 한강 공원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새벽이지만 밤을 즐기고 있었고 조깅을 하고 있었다.

나는 이러한 사람들과 함께 밤을 느끼고 있다는 생각에 너무 가슴이 벅차올랐다.

다음날 나는 다시 한강으로 갔다.

그리고 나는 사람들을 보았다.

나와 같이 살을 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조깅을 하지만 또 연인들도 있었다.

 

나는 생각했다...

"세상을 열심히 그리고 아름답게 사는 사람들이 많구나...."

 
 
 
그리고 그 중에 "내가" 없었을 뿐이였다.........
 
 
- 계속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