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기 전에 내가 당신에게 말하고 싶은 바는 지금 삶에 만족을 하고 있냐는 말이다.
우리가 찐따의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다.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저주받은 얼굴이나 키 또는 가정환경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늘 어디 가던 어렸을 때부터 지질하게 살 수밖에 없었고 또는 놀림감이 되거나 또는 있으나 마나 한 병풍 같은 존재 일뿐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저 신세한탄을 한다.
그래. 내 얼굴이 이 모양이니 애들이 날 이런 취급을 하는 거지......
그래. 내 키가 이 정도밖에 안 되니 애들이 날 안 껴주는 거겠지...
그래. 내가 돈이 없으니 친구도 없고 이러고 있는 거겠지...
물론 이런 자기 비하가 당연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보다 더 나은 삶은 살고 있는 사람들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좋은 유전자를 받아서 그저 정자 때부터 인싸가 될 수밖에 없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하지만 당신은 현재의 삶을 만족하는가? 적어도 나는 아니었다.. 누구보다 탈출하고 싶었다. 이 비정한 삶은 사실 내 인생이 아니고 내 미래는 인싸 그 자체로 살고 싶었다. 그래서 매일 밤 자기 전에 찐따같이 망상에 사로잡혀서 잠을 청하고는 했지만 나도 찐따 그 자체다. 이것을 바꾸고 싶다고 머리로 생각하지만 전혀 바꾸지 않았다. 나는 늘 나태하고 게을렀으며, 밤에는 병신같이 게임하다 라면 끓여 먹고 야동이나 보면서 자기 위로만 하는 상병신 같은 삶을 살면서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날이라도 있으면 병신 돼지새끼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전혀 화내지 않는 그런 한심한 놈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문제는 100% 나에게 있지만 나는 전혀 나 스스로를 변화하지 않았다. 그 어느 누구도 나에게 조언을 하거나 이해해 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그저 동화 속 신데렐라처럼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인싸가 될 거라는 허황된 꿈만 되새기며 헛웃음만 짓고 있었다.
아니면 내면의 아름다움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어느 아름다운 공주를 기다리는 노트르담의 꼽추 같은 한신한 놈이랄까?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내면의 아름다움은 없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핑계로 스스로를 위로하지도 안도해하게 하지도 말자. 동화 속 추남도 결국 마지막 장면에는 잘생기고 멋진 왕자님이란 사실을 알아두길 바란다. 내면의 아름다움이 중요하다면 왜 티브이 속에 남자 주인공은 두꺼비 같은 친구가 아닌 현실에 존재하지도 않는 핵미남들만 나오는지 이해하길 바란다.
우리는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고 미래에도 여전히 그러한 외모지상주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변화해야 한다.. 어두운 방구석 혼자 누워서 상상하던 일을 현실에서 서서히 조금씩 맞이해야 한다는 말이다.
나는 그 정도는 아닌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미 지금의 삶에 만족하는 것으로 생각해서 이 글을 읽을 필요는 없다. 또는 평생모태 솔로 찐따로 살아도 만족한다면 그것도 본인의 삶에 만족하기 때문에 이 글을 읽을 필요는 없다.
조금이라도 변화와 실행이 필요하다면 이 글을 읽으며 본인을 변화시켜야 한다.. 왜냐하면 나는 그렇게 조금씩 변화를 했고 비록 핵인싸 같은 정말 대단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지만 과거의 나보다는 100% 변화를 했다고 자부한다.
아니... 난...
아니... 어디서부터 무엇을 시작해야 할지...
아니... 난... 과연 내가... 할... 수 있을지..
나는 모든 사람이 우리가 원하는 삶을 100% 만족하면서 살 수는 없을 것이다. 170cm도 안되던 사람이 갑자기 190cm가 되고 싶다고 말도 안 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적어도 지금 인생보다는 50% 이상 더 나은 삶을 살 수는 있을 것이다..
다음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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