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쏠 탈출) 우리 같은 찐따에게 여자는 존재하는가? - 우리가 패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Part 2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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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난 그 여자를 만나지 못했다.

 

 

불과 만나기 1010분 전까지 통화를 하고 분수대 앞에서 기다렸다.

당연히 나의 인상착의를 설명했고 약속 시간이 되자 그 여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스스로를 더 한심하게 생각한 부분은 나는 그 여자가 나를 보고 도망갔다고 눈치채지 못했던 사실이다.

나는 10분,2010분, 20분 기다리다가 그 여자 나타나지 않자 나는 계속 그 여자에게 전화를 했다..

순수한 찐따는 그저 그 여자가 단지 무슨 일이 일어나서 잠시 약속시간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그리고 나는 계속 그 여자에게 전화를 했다..

물론 받지 않는 전화를 여러 번에 걸쳐서 말이다.

 

그리고 4-5번의 전화 연결음 이후에 마침내 전화가 연결이 되었고 나는 단 한마디만을 들은 채 통화를 끊을 수밖에 없었다.

 

”저기요.... xxx 친구인데요. 전화 그만하라고 전해 달래요......... “

 

그리고 난 깨달았다.

아... 내가

병신같이 그걸 모르고 전화를 했구나...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난 곰곰이 생각했다.

 

고등학생인 내가 과연 이렇게 찐따처럼 살아야 하는가??

지금은 남자도 성형수술이 보편적이지만 그 당시에는 드문 일이었고 고등학생이 갑자기 성형할 용기나 돈도 없었다.

그리고 나는 결심을 했다.

앞으로는 어디 가서 든 옷차림은 천대받거나 무시받지 않겠다고 말이다.

 

왜냐.... 초 긍정의 마인드로...

 

하지만 그 여자는 날 멀리서 보고 도망갔으면 내 얼굴은 30%이고 옷차림이 70% 정도 아니었을까?

라는 병신 같은 생각이 시작이었지...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그래. 얼굴이 못생겼다고 지적받고 무시당할 수는 있을 거다. 

 

하지만 난 패션으로는 어디 가서 꿀리지는 않을 거다..

그리고 그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것이 저의 첫 큰 깨달음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연애시장에서 패션이 당신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아시나요?

당신은 원빈, 장동건이, 아니기 때문에 청바지에 흰 티 하나로 여자들을 공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킹카들은 옷이 문제가 아니거든요.

오히려 잘생긴 사람은 옷을 너무 잘 입으면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사실 대충 입어도 그들에게는 문제 될 것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같은 찐따들은? 패션에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제가 패션을 이렇게 강조하는 이유는 실루엣 때문입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던 저의 두타의 아픔 만남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셨습니까?

그 여자분이 두타 분수대에서 저를 봤다고 한들 그것은 먼발치였습니다.

최소 10미터 이상의 거리였을 것이고 그 거리에서 저를 스캔한다면 제 옷차림과 찐따 같은 머리 스타일 그리고 뿔테 안경이었습니다..

 

그 먼발치에서 저를 제친 것은 결국에 저의 실루엣이 아웃이었단 뜻입니다.

 

당신이 소개팅에 갔습니다.

멀리서 상대방을 기다리거나 또는 당신이 먼저 다가가야 할 때 제일 먼저 보는 것은 ”전체“입니다.

그다음에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얼굴 또는 키가 되겠죠.

 

제가 말씀드린 전체란 말은 사람은 누구나 대생체를 볼 때 전체를 보고 부분을 보기 때문에 그 전체의 대다수는 당신의 몸통과 팔다리에 걸쳐진 옷차림 일 수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제가 이야기하는 전체는 전체의 아우라와 스타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상대방에게 호감을 얻어 낼 수 있다면 일단 1차전에서 승리를 가져오는 것이고 그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가 있는 겁니다.

 

따라서 패션은 매우 중요합니다.

당신이 찐따의 인생을 살았다면 그것의 외형적인 모든 것들을 어우르는 패션을 등한시했기 때문입니다.

 

이 패션에 대해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를 이야기하며 너무나 많은 세분화된 항목이 많습니다.

 

이미 저는 구두와 신발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면 전체적인 패션을 세분화해서 차근차근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왼쪽 팔 머임...??? ㅠㅠ

 

감사합니다.